- 2013/01/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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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9/28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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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뭔소린가 해서 가디언지에 가서 직접 기사를 읽어봤어요. 역시나 조선일보의 발해석 발기사는 현실을 왜곡하는 데 일가견이 있네요....후우.
조선일보 기사 링크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2/09/27/2012092701959.html
가디언지 원본 기사 링크: What's so funny about Gangnam Style?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2/sep/24/gangnam-style-south-korean-pop?CMP=twt_gu
문화적으로 새로울 것이 없고 가사도 특이성이 없다는 비난:
사실 뚱뚱한 남자가 웃긴 춤을 추고 반복되는 가사를 부르는 것으로는 강남 스타일의 성공을 이해하기 힘들다. 왜냐하면 플로 라이더의 모든 노래가 그렇듯이 (서양에도 충분히 그런 것들이 있으므로 새롭지 않다). 가사는 한국어지만 비주얼은 굉장히 미국적으로 먹히고 - 팝 비디오의 클리셰 (뻔한거)가 다 모여 있는데, 이건 사람들이 비디오를 친근하게 받아들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가사를 모르더라도) 뭔가 싸이가 노래부르는 걸 내가 알아듣고 있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게 한다 - 오히려 성공의 이유를 분석하고 있어요
아베크롬비 인종차별에 대한 내용은 대체 어디에 있으며 뚱뚱한 동양인에 대한 편견을 부추긴다:
뚱뚱하고 맘좋은 동양인 아저씨에 대한 전형적인 인물형이 있고 그게 유명 티셔츠나 짤방 등 여기저기에 나타나고 있고, 그런 사람들의 인식이 강남스타일 인기에 일조했을 것이다라는 내용은 있지만, 서양에서 동양인 남자에 대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 불편한 사실이라고 반성하는 느낌의 내용입니다 (마지막 단락)
가디언지 기사 붙여넣기 / 발해석:
아마 서양이 마지막으로 한국인 가수에 대해 열광한건 애니메이션 영화 팀 아메리카의 김정일이 '론리(외로운)' 를 불렀을때였고 그때 정말 아무도 그 외로움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음. 사실은 말이지, 인기있는 서양 문화에선 동양인 남자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왔어, 그 대상이 무섭고 잔인한 독재자라고 해도 ... 물론 재미있고 위협적이지 않고 웃기는 영어를 하는 찰리 찬 같은 스테레오타입 (전형적인 인물형)도 아직 존재하고 있어 - 배고픈 김정은 짤방들부터 아베크롬비 티 셔츠 (인기있는 브랜드의 티셔츠 그림 같은 뜻으로 쓰인거에요)에까지 등장하지. 그리고 그런 전형적인 인물형 (과 사람들이 갖고 있는 편견이) 이 강남 스타일을 둘러싼 인기에 도움을 줬다는건 불편하지만 무시할 수만은 없는 사실이라고 봐.
- 2012/07/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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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유럽으로 여행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은데요. 카페나 커뮤니티들 봐도 여기저기 여행 계획 짜는 분들 보이는 것 같고. 제가 런던 시내 중심가에 살아서 그런지 여행가방 끌고 다니는 젊은 한국 분들 거의 매일 매일 보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알게 된 건데... 한인 민박에서 묵으시는 분들- 최소한 꼭 정확한 민박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 이메일 연락처, 선불 숙소의 경우 영수증/예약 확인 이메일 꼭 프린트해서 들고 가세요. 역 근처에서 몇시간째 헤맸다는 한국인 분들 너무 많이 봤어요-특히 저녁에. 주소라고 주신 걸 보면 무슨 무슨 길에서 3분. 무슨 역에서 2분. 이런거나 쓰여있고. 전화번호도 없는 경우도 많고, 0207(혹은 0208)로 시작하는 일반 전화 번호는 저녁이라 그런지 받지도 않고.
로밍이라서 인터넷도 잘 안 되고 비싸니까 다른 경로로 주소나 연락처를 찾지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고 있더라고요. 제가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사람들이 남긴 후기나 블로그 글 같은데서 휴대폰 전화번호랑 주소 찾아서 전화해드리고 그랬는데, 전화 할 때마다 "여기 지금 길을 못 찾아서 헤매고 계시는데 주소를 알려주시면 제가 데려다 드릴게요" 라고 하면, "거기 계시라고 하세요 저희가 3분 내로 모시러 가겠습니다" 라고만 하고 끊어버리거나, 주소를 끝까지 안 가르쳐 주더라고요. 혹은 주소가 여러 개로 분산되어 있는 것도 봤어요.
영국 Bed and Breakfast 리스트에도 등록이 안 되어 있는 것 같고 그냥 가정집에 이층침대 몇개 놓고 영업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그래서 주소를 안 가르쳐 주는 걸까요? 외국이라 언어문제도 있고 교포분들께 도움도 얻고자 한인민박을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 분들 보내면서도 안심보다는 계속 걱정만 되더라고요. 정말 확 신고해버릴까도 생각중이에요. 여행오시는 분들 보면 다들 20대 초반 학생분들이던데, 기본적인 것도 체크 안하고 이 머나먼 곳에 떡하니 온 게 현지 거주민 입장에선 한심하고 답답하지만, 그것보다 그런 기본적인 것도 제공해주지 않은 그 숙박업소에 더 문제가 있다고 봐요. 심지어 숙소에 돈도 다 냈는데 이메일 등으로 영수증도 안 받았다는 분들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숙소를 예약했다고 해도 고속터미널역에서 2분 거리. 이런것만 갖고 집 못 찾잖아요. 근데 말도 안 통하는 외국이잖아요, 더 확실히 하셔야지요.
특히 여성분들끼리 런던뿐만 아니라 유럽 배낭여행이나, 아니더라도 그냥 여행 많이 오시던데..... 꼭 비상연락망 확보하시고, 주소랑 우편번호 받으시면 꼭 구글맵같은데 검색해서 확실하게 주소가 뜨는지 확인해보고 예약하세요. 비싸더라도 꼭 출발전에 전화번호 받은걸로 전화해서 누가 전화를 받는지, 번호는 정확한지, 몇시까지 전화를 받는지, 그 이후에는 어떻게 연락할 수 있는지도 꼭 알아보시고요!
* 다음의 한 카페에 올렸던 글입니다.
- 2011/11/30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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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회사를 옮기고 나서 계속 고민했던 것은, 이 새로운 회사가 나랑 맞는지였다. 당연한 고민일지도 모르겠지만, 전 세계적인 불황과 실업의 늪에서 회사를 옮긴다는 것은 분명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고, 그 회사가 잘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 지도 바로 바로 생각해야 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다 잘 되어가는 듯이 보였던 회사일은, 5년 이상 회사에서 일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빠져나가면서 조금씩 이상해져 갔다. 분명히 내가 주도권을 잡아야 하는 프로젝트인데 엉뚱한 사람이 나에게 명령을 내리고 있었고, 프로젝트 일정을 요구했는데 엉뚱한 자료가 온다거나, 퇴근 시간 직전에 문서 수정을 요구하는 등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하나 둘 씩 흐트러져 갔다.
윗선에 건의도 넣어보고, 내 매니저와 이야기도 해 보았지만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러다가 디지털 팀 책임자였던 Darren이 갑자기 해임되는 사건이 있었다. 금요일 아침에 나와 이야기를 하고, 저녁에도 웃으며 인사했는데, 월요일에 그 사람의 자리는 비어 있었다. 그리고 CEO의 전체 이메일이 도착했다. Darren이 그만 두게 되었고, 사람들에게 미리 알리지 못해서 미안하다는.
황당했다. 같은 팀에 앉아서 일하고 있었는데, 아무런 언질도 없이 가버리다니. 내 매니저도 아무 것도 모르는 듯 했다. 후에 알아본 바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에 CEO와의 면담이 있었고, 거기에서 바로 '잘렸다' 고 했다. 뭐, 그럴 수도 있지, 회사랑 잘 안 맞으면. 이라고 가벼이 여겼고, 그는 바로 더 큰 회사의 더 높은 직책으로 자리를 잡았기에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근데,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전체 회의에서 CEO가 자기가 CEO 겸 Head of Digital을 맡겠다고 선언했던 것. 전날 보고 온 영화, Horrible bosses가 오버랩되는 순간이었다.
그러고 나서 상황이 정말 나빠지기 시작했다. Senior들이 우르르 그만두었고, 내 매니저였던 Ben도 그만두게 되었다. 회사는 아무도 고용할 생각이 없어 보였지만, 큰 프로젝트를 맡을 역량도 없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런던에서는 여력이 없어서 큰 프로젝트는 시애틀 오피스로 보내야 했던 것 같다.
그래서 다시 이직 준비를 시작했다. 이직할 타이밍도 아니었고, 별로 자리도 많지 않았던 9월이었지만, 전부터 연락하고 있던 대행사 한 군데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고, 구직 대행사를 통해 다른 한 군데에서 인터뷰를 잡았다.
그 때부터 재빠르게 움직여서 오퍼를 받고, 임금 협상을 하고, 사직서를 내고, 새로운 회사에 취업하는, 단순하지만 지루한 순서가 반복되었다. 회사의 경영진은 내가 나가면 내 아래 Junior들은 누가 돌보냐며, 원하는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했지만, 이미 질릴 대로 질려버린 터라 아무 말도 들리지 않았다. 내가 원하는 건 배우고, 즐겁게 일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지, 누군가를 이끌어갈 재목은 아니라고 생각했으니까...
그리고 이 기간에 스트레스 때문인지 난생 처음 폐렴에 걸려서 엄청나게 고생하기도 했던 지라 그냥 빨리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회사를 그만 두자 마자 열흘간 방에만 누워 있었으니까...
그리고, 지금 다시 East London에 돌아와 있다. 새로 옮긴 회사는 재정도 건전하고, 사람들이 회사에 애착이 강한 것 같았다. 첫날 회사에 출근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회사를 자랑스러워하고 일을 재미있어 한다는 것이 그대로 느껴졌다.
이제 이직 한 달이 되었다. 아직도 배울 것이 많고, 새 조직에서 어리버리하게 돌아다니며 여기 저기 부딪히고 있지만, 나름 마음에 드는 친구도 몇 명 생긴 것 같고, 새 매니저도 Managing director도 좋은 사람이라 다행이다. 앞으로 어떻게 될 지 모르겠지만, 내가 많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곳이란 느낌이 들어 기쁘다.
- 2011/08/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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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도의 차에 치여 숨진 세 명 중 하나의 아버지인 Tariq Jahan의 진정어린 호소문이다. 21세의 Haroon Jahan, 31세의 Shazad Ali, 30세의 Abdul Musavir. 이 세 청년은 지역 사회를 폭도들로부터 지키겠다고 일찍부터 나와서 거리를 지키고 있었는데, 차를 몰고 온 폭도들에 의해 사고가 났고 사망했다.
버밍엄은 다문화 사회로 흑인, 백인, 아시아인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곳이었는데, 차를 운전하던 사람은 카리브계였고, 사고를 당한 청년들은 아시아계였다는 이유로 함께 잘 살아가던 흑인들과 아시아인들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었다고. 아들이 죽은 지 몇 시간 되지 않아서, Jahan씨는 아들의 사진을 들고 다시 거리에 나왔고, 복수를 외치는 주민들과 불안해하는 주민들 앞에 서서 진정할 것을, 법의 심판에 맏길 것을, 그리고 공동체가 단결하여 이 상황을 함께 이겨낼 것을 호소했다고 한다.
기사로 나온 호소문을 차근차근 읽어보는데, 눈물이 난다.
슬퍼할 시간조차 너무나 모자랄 이 아버지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 앞에 나와서 이렇게까지 호소한 것도 그렇고, 이렇기 때문에 이 나라가, 이 사회가 돌아가는구나, 앞으로도 이 나라는 미래가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고.
곪고 곪은 종기가 터져 나왔으니, 이제는 제발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
아래는 호소문 전문:

(출처: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024375/BIRMINGHAM-RIOTS-Race-murder-victim-Haroon-Jahans-father-Tariq-calls-calm.html?ITO=1490)
한글로 번역 (어설퍼도 이해해 주세요):
내 아들인 Haroon은 21살이었고 좋은 청년이었습니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누구나 그 아이를 알았어요. 사람들이 다 거리로 나왔을 때 그 아이도 지역을 지키기 위해 함께 나왔었죠.
내 아들은 우리 지역 사회를 지키기 위해 일어났지만 운이 나쁘게도 어제밤에 두 명의 다른 친구들과 함께 저 세상에 갔습니다. 그 아이는 우리 지역 공동체를, 그리고 여기 사는 사람들을 지키려고 했어요.
폭도들이 주유소와 Soclal Club을 망가뜨렸죠. 제 아들은 젊었고, 여기 사는 모든 지역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했어요. 사람들이 다 길에 모였을 때 갑자기 차 한대가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게 튀어나왔죠.
난 그 장면을 내 눈으로 보지는 못했어요.. 나는 가까이에 있었지만.. 자동차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소리만 들었어요. 뭔가가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뛰어갔을 때 세 명이 바닥에 쓰려져 있는 걸 보있죠. 난 본능적으로 그 세 명을 도와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그 사람들이 누군지도, 얼마나 다쳤는지도 몰랐었지만... 처음에 본 사람을 일단 돕기 시작했는데, 누군가 내 뒤로 와서 말해주었죠. 내 뒤에 누워 있는 사람이 내 아들이라고.
그래서 난 아들에게 CPR (응급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는데.. 내 얼굴도 손도 피로 범벅이 되었어요.
내 아들을 죽인 사람은 군중들에게 차를 몰고 바로 돌진했고 이 죄없는 세 아이를 죽였습니다. 왜? 그런 일을 한 이유가 뭐였을까요? 난 이해가 안 갑니다.
이 아이들은 그저 이 나라 전역에 퍼진 상황들로부터 우리 지역 공동체를 지키고 있을 뿐이었어요. 내 아들은 자기가 사는 동네를 지키려고 했었습니다.
내 아들은 좋은 아이였어요. 아주 아주 똑똑했고, 영리한 아이였어요. 내 막내아들이고, 내가 만약 뭔가 하고 싶을 때 언제나 부탁하는, 언제나 내 일을 도와 해결해주는 그런 아이였어요. 정말 좋은 아이였고, 모두 그 아이를 알았죠. 다들 그 아이를 사랑했어요. 아들을 잃는 것이 어떤 기분인지 정말 설명할 수가 없네요. 난 그 아이를 정말 그리워할 거에요, 그렇지만 오늘부터 이틀만 지나면 세상은 그 아이에 대해 잊어버리겠죠- 아무도 신경조차 쓰지 않겠죠.
난 이번 일에 대해 정부를 비난하지 않아요. 난 경찰을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나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아요.
나는 이슬람교인입니다. 나는 성스러운 숙명과 정해진 운명에 대해 믿는 사람이고, 이것이 그의 운명이고 숙명이라면 내 아들은 지금 정해진 길을 간 겁니다. 그리고 신이 그를 용서하시고 축복하실 겁니다.
이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거리에서 보고 있는 이 상황 자체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로도 상황은 충분히 나쁩니다. 내 가족들은 아들을 위해 슬퍼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람들은 법이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게 해야 하고요.
오늘 우리는 모든 젊은이들에게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를 위해 단결하고 진정하라고 부탁하기 위해 여기 서 있습니다. 이건 인종 문제와는 관계없어요. 우리 가족은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들로부터 위로의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나는 아들을 잃었습니다. 흑인도, 아시아인도, 백인도- 우리는 다 같은 지역 공동체에 살고 있지 않습니까. 왜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 합니까? 왜 우리가 이래야만 합니까? 아들을 잃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앞으로 나와보세요. 아니라면, 진정하고 집에 가세요. 부탁입니다.
- 비디오 자료 (BBC): http://www.bbc.co.uk/news/uk-england-birmingham-14481061
- 관련기사 (한글): http://news.nate.com/view/20110811n27487
- 관련기사 (영문)
- http://www.guardian.co.uk/commentisfree/2011/aug/11/tariq-jahan-first-generation-muslim-migrant
- http://www.dailymail.co.uk/news/article-2024375/BIRMINGHAM-RIOTS-Race-murder-victim-Haroon-Jahans-father-Tariq-calls-calm.html?ITO=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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